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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카콜라 등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 "트럼프 인종차별 게시글 방치했다"
스타벅스·코카콜라 등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 "트럼프 인종차별 게시글 방치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2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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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게시글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촉발된 유료 광고 보이콧 운동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집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게재하던 유료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이 100여 개를 넘어섰다. 이 중에는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글로벌 기업도 포함된다.


이번 기업들의 페이스북 유료 광고 보이콧은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방치한 데서 시작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을 '폭도'(thugs)라고 지칭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고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이에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인종차별과 혐오표현을 방치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또 왜 따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지 입장을 설명하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이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방치한다며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 초콜릿 브랜드 허쉬 등이 보이콧 행렬에 동참했다.

이어 27일 펩시콜라가 보이콧을 발표했으며, 다음 날인 28일 스타벅스도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또 아웃도어 업체인 파타고니아와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도브, 벤앤제리, 헬만 등 유명 기업들도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이익을 좇는 증오 확산을 중단하라(Stop Hate for Profit)'는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광고 중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기업들의 보이콧 운동 영향으로 페이스북 주가는 26일 하루 만에 8.3% 하락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560억 달러(약 67조2000억원)가 날아갔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도 72억달러(약 8조6000억원) 증발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697억달러(84조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었다. 이번 보이콧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광고 매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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