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동행세일' 첫 주말 패션 매출 호조 ... 소비심리 살아나
'동행세일' 첫 주말 패션 매출 호조 ... 소비심리 살아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3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 패션 마켓'이 진행 중인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코리아 패션 마켓'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이다.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 패션 마켓'이 진행 중인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코리아 패션 마켓'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이다.

 

지난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된 가운데 대폭 할인 소식에 백화점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그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일시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채널의 대규모 할인소식이 알려지면서 특히 패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2분기가 패션업계의 비수기다.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2분기 상황이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5월 '황금연휴'에 이어 동행세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행세일 첫 주말 동안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동행세일 품목이 아니더라도 백화점에 고객 유입이 이뤄지면서 패션업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다. 지난 26일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대전점 등에서 재고 명품을 판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출은 55% 올랐다. 현대백화점 해외 패션 매출도 37% 늘었다.

여성·남성복 브랜드도 동행세일 첫 주 한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 롯데백화점의 여성복 매출은 2%대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남성복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른 곳도 상황이 비슷하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남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여성복 매출도 7% 증가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또한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골프·아웃도어·스포츠웨어도 인기를 끌었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행세일 기간에 고객 유입이 이뤄지면서 할인 품목은 물론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 업체 전반적으로 매출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채널도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1위 이커머스인 G마켓도 지난 16일부터 자체 행사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여성·남성 트렌드 의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각각 10%와 5% 성장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무신사의 동행세일 기획전 거래액도 전년 동요일 대비 평균 80%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커버낫·mmlg·아이다스 등 인기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백화점을 방문한 고희수(여·32)씨는 "동행세일이 시작된 주말에 최대 80% 할인을 한다고 해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할인폭도 낮고 제품이 마땅치 않아 아무것도 구매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4~5월 대비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늘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명품·스포츠 의류 매출 성과 대비 남성·여성복 성과가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행사가 시작된 첫 주말인 데다 행사가 보름 넘게 남은 만큼 성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