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의 대비가 세련된 정릉의 2층집

TONE & TONE

1층과 2층이 똑같은 구조로 된 이 집은 구조의 평면성을 색감으로 강조하여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블랙 & 화이트의 모노톤 대비와 파스텔 톤의 안정감이 뚜렷한 대조를 보여 주는 세련된 공간 연구.

북악 스카이웨이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전망 좋은 주택이 눈에 띈다. 공기 좋고 조용한 정릉의 이 집은 색감으로 실내 분위기를 통일시켰다. 

아래 · 위층이 같은 평수로, 공간감보다는 평면감이 더 강한 1,2층을 모노톤과 파스텔 톤으로 나누어 표현함으로써 평면성을 탈피했다. 

모노톤으로 꾸민 1층 거실은 블랙&화이트의 대비감이 단정한 느낌이며, 부엌의 검정 식탁과 흰 싱크대도 뚜렷한 대비를 이루어 깔끔한 느낌을 전한다. 주인 부부가 생활하는 1층은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가 세련된 실내이다. 

같은 구조의 이층 공간도 마찬가지 구성이지만, 1층과는 달리 색감을 파스텔 톤으로 표현하여 전혀 다른 공간으로 느껴진다. 

집 주인 부부의 침실과 아이의 침실 또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느낌이 살아 있는 안정된 공간이다. 

부부의 침실 한 코너에 2인용 소파를 놓아 침실의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꾸몄다. 침대 옆의 장식대를 하얗게 표현한 것도 센스있게 느껴진다. 

팬시회사 디자인 실장으로 일하는 안주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실내를 스터디한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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