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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완도 최남단 여서도, 소라와 병포·진포 물회 한그릇 ‘여기가 여름낙원’
[EBS 한국기행] 완도 최남단 여서도, 소라와 병포·진포 물회 한그릇 ‘여기가 여름낙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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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오늘(7월 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가 방송된다.

무더운 여름의 길목에 들어섰다. 지친 일상에 쉼표를 꿈꾸며 누구보다 이 여름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산과 바다, 섬과 계곡, 저마다의 장소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여름을 즐긴다. 이번 <한국기행>은 여름나기의 고수들이 만들어내는 남다른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에서는 ‘여서라 낙원이다’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전남 완도 최남단의 섬, 국보급 돌담으로 둘러싸인 여서도는 여름 손님맞이로 시끌벅적하다.

섬 뒤편의 절벽에 살고 있는 ‘병포와 진포’가 그 주인공! 밧줄로 몸을 묶고 바위에 매달려야 만날 수 있단다.

병포와 진포 만나러 출동한 여서도 특공대, 김복히 할머니! 여든 셋의 나이에 밧줄이 없어도 절벽을 날아다니는데! 할머니의 여름은 병포와 진포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EBS 한국기행 ‘즐거워라, 여름놀이’ 3부 ‘여서라 낙원이다’

4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김세한, 추영란 부부도 바다에서 건진 또 다른 손님인 ‘소라’ 와 함께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정 많고, 손맛 좋고, 패션 센스마저 남다른 영란 씨 덕분에 부부의 집은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먹는 밥이 행복이라는 부부,

여름이면 갓 잡은 소라와 귀하신 몸인 ‘진포’로 만든 음식으로 이웃과 정을 나눈다.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면, 천국이 부럽지 않다. 여서도가 만들어낸 여름 낙원으로 떠난다.

여서도(麗瑞島)는 여서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딸린 섬으로, 여서도란 이름은 1945년 이후에 붙여졌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태랑도(太郞島)’라 불렀다고 한다. 

완도 선착장에서 배로 세 시간 정도 거리인 완도 최남단의 섬 여서도는 하루에 배가 두 번밖에 닿지 않는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지닌 섬으로 ‘바람의 섬’이라 불릴만큼 바람이 많이 불어 섬 주민들이 성곽처럼 쌓은 돌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한다. 

그리고 여서도 ‘불등풀가사리’ 병포, ‘참풀가사리’ 진포. 

여서도는 돌미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병포, 진포 등 귀한 해조로도 유명하다. 사람 얼굴 크기만한 자연산 전복 껍데기로 아찔한 해변가 암벽에서 긁어 채취한다는 ‘불등풀가사리’ 병포, ‘참풀가사리’ 진포를 오늘 한국기행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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