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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책 대책 피한 광주·김포,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활발'
6·17 부동책 대책 피한 광주·김포,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활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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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한 아파트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나 호재가 있는 비규제지역은 호가는 물론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역시 활발한 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6·17 대책 중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경기도 광주와 김포, 파주 등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지역은 초월·곤지암읍, 도척·퇴촌·남종·남한산성면이 규제를 피했다. 초월읍은 경강선 초월역이 지나서 이용 시 판교역까지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이다. 대책이 발표된 지 열흘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시세가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다음달 초월읍에 입주를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전용 74㎡ 분양권이 이달 19일 올해 최고가인 4억1330만원(7층)에 계약됐다. 전용 84㎡ 역시 대책 발표 이후 4억7150만원(22층)으로 훌쩍 올랐다. 이전에는 최고가가 4억4790만원(13층)으로 4억원 중반을 넘지 못했다.

기존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다. 초월역 인근에 입지한 '초월e편한세상2단지' 전용 133㎡는 이달 9일 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대책 발표 이후인 22일에는 5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뛰었다. 3월 같은 15층이 4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7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A공인중개사 사무소의 대표는 "광주 초월읍 지역은 경강선 개통이후 꾸준히 시세가 오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책까지 피해가면서 최근 더욱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추가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타고 신축 단지도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다음달 초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는 경강선인 경기광주역이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초월역도 가깝다. 성남~장호원간도로 쌍동JC와 인접해 차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도평초와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초월고 및 초월도서관, 시립어린이집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최근 서너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광주에 이어 김포시도 빠르게 시세가 오르고 있다. 장기동 '청송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112㎡는 지난 22일 전고가 대비 7000만원 뛴 5억4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사우동의 '김포사우아이파크' 전용 75㎡도 5억원(8층)에 거래되며 전고가 대비 4300만원 올랐다.

아파트 뿐 아니라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공급도 활발하다. 신한종합건설은 고촌역에서 오피스텔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4층~15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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