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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교직원공제회 부정대출 의혹… 경찰, 서울실용음악고 수사
직원 교직원공제회 부정대출 의혹… 경찰, 서울실용음악고 수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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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자격없는 지인 20여명 '교원' 등록 수억대 대출

설립자 일가의 회계 비리가 불거져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회계직원이 수억원대 허위 교직원공제회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일 사기·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실용음악고 회계담당 계약직 직원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지인 20여명을 교원으로 허위 등록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한 사람당 3000만~7000만원의 교직원공제회 대출을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실용음악고는 지난해 8월 설립자 일가의 회계비리 문제가 터져 현재까지 학교장 선임 문제 등을 놓고 학교 측과 학생, 학부모, 교사 간에 내홍을 빚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이 사학비리 문제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며 "증거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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