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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방역수칙 안지킨 ‘미신고 방문업체’ 4곳 적발
부산경찰, 방역수칙 안지킨 ‘미신고 방문업체’ 4곳 적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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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생활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상태로 의료기기와 생활용품을 판매한 미신고 방문업체들이 부산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부산시와 합동으로 미신고 방문업체를 단속해 2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2건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6월 금정구의 한 건물에서 무료 안마체험을 미끼로 노인들을 유인해 의료기기 등을 판매한 혐의(방문판매등에관한 법률 위반)로 A씨(50대 여성)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단속 당시 20여명이 모여있었고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거리유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또 사하구의 한 건물에서 노인들을 모아놓고 1~2m 간격으로 좌석을 띄우지 않은채 떡, 계란, 휴지 등 생활용품을 판매한 혐의로 B씨(40대 여성)를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단속 이후 폐업신고 절차를 밟았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건물에서 방문 판매신고 없이 노인들을 유인해 노래교실과 건강용품 판촉행사를 진행한 혐의로 C씨(4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같은 시기 연제구 거제동의 한 건물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판매 신고 없이 팔찌 등을 판매한 혐의로 D씨(50대 남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문 판매업체 특성상 실내에서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강연과 춤, 노래 등 오락을 병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과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미신고 방문업체의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신고 방문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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