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6:20 (수)
 실시간뉴스
박능후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11.34% …최근 10년來 최고"
박능후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11.34% …최근 10년來 최고"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03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시장 변화에 탄력적 대응"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연금은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낮다"며 "아직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위기대응과 시장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의 주된 안건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평가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2019년 수익률은 11.34%에 달했다"며 "2018년 마이너스 0.89%에서 1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과 사회, 경제 환경 등이 변화하고 글로벌 경제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시장 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 확대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노후 보장을 위해 장기적,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와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