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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주연속 하락 50%…‘부동산정책’ 부정평가 첫 두자릿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주연속 하락 50%…‘부동산정책’ 부정평가 첫 두자릿수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7.0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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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5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39%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평가자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지만 비중은 감소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7월 1주차)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6.26 문재인 대통령, 국회에 공수처장 추천 요청 / 대검찰청 수사심의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권고 △6.29 더불어민주당, 18개 중 17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 정의당 주도 차별금지법 발의 △7.1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재개 추진 의지 /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7.1 병역거부 대체복무 신청, 군부대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작 △7.2 추미애 법무부장관, '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 / 문 대통령, '종부세 강화' 재추진 지시 △법무부장관 등 여권의 검찰총장 비판에 야권 성토 / 미래통합당, 3차 추경안 심사 불참 △부동산 정책 실효성 공방 / WHO, 코로나19 '2차 대유행' 경고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0%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0%/37%, 30대 55%/34%, 40대 64%/31%, 50대 49%/42%, 60대+ 39%/48%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80%(11%), 서울 55%(40%), 인천·경기 53%(38%), 대전·세종·충청 44%(40%), 부산·울산·경남 37%(48%), 대구·경북 29%(62%)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0%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9%, 부정 49%).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502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5%), '외교/국제 관계'(4%), '북한 관계', '서민 위한 노력', '소통',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은 점진적 감소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5월 2주부터 6월 3주까지 40%대, 지난주부터 30%대).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394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북한 관계'(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부동산 정책',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코로나19 대처 미흡',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등을 답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관련 지적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했다(6월 3주 3%→4주 8%→7월 1주 10%). '독단적'·'내로남불' 등의 언급도 늘었고, '북한'·'경제' 관련 응답은 줄었다. 

지난주 새로이 포함된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대부분 20대 부정 평가자가 꼽은 문제였는데, 이번 주에는 잦아들었다(20대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6월 3주 53%/32% → 4주 41%/47% → 7월 1주 50%/37%).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1%, 무당층 28%, 정의당 7%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0%, 미래통합당 18% 등이며, 33%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38%→25%)와 대통령 직무 긍정률(51%→37%) 변화가 두드러진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6월 30~7월 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8,97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1%)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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