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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로 키우는 자녀교육법
차세대 리더로 키우는 자녀교육법
  • 유화미 기자
  • 승인 2020.07.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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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를 대변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삶의 변화가 나타난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우리 아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가 되기를 꿈꾼다면 알아야 할 부모 교육법.


21세기는 ‘틀을 깨는’ 창조적 학습의 시대


시대가 변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 가지 능력만 있다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너무 멀어져 버린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앞으로 벌어질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를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로 만들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틀을 깨는’ 창의성을 지닌 사람이다. 20세기가 틀을 만드는 교육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비판적 사고를 토대로 가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선별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때이다.

앞으로 교육과정의 주요 방향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인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며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즉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과학자, 수학적 사고를 지닌 디자이너와 같은 통합형 인재가 되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융합과 통섭이 가능한 인재를 원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한국 교육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변한 시대에 걸맞는 올바른 교육법은 무엇일까. 앞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학습 방법은 ‘프로젝트 중심형 학습’과 ‘거꾸로 학습법’이다.

대학 교육 혁신 사례로 자주 등장하는 미국의 W. 올린 공과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1학년 때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지식을 배우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보다 프로젝트의 비중이 커진다.

올린 공대 학생들은 1학년 때는 학년 구분 없이 공부하고, 전공을 정하는 2학년이 되면 심도 있는 지식을 적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집중한다. 그동안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여 실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는 것이다.

입학 허가율이 2% 미만으로 하버드 대학교보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미네르바 스쿨은 거꾸로 학습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리 배워야 할 과정을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익히고, 학교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토론과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 교육 방식이다.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과 토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거꾸로 학습은 일방적인 지식의 주입보다는 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수업이 가능하다. 미국 학교의 80%가 이미 이 거꾸로 학습법을 도입했으며 국내 주요 대학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두 학습 모두 타인과의 협업을 중요시 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대부분 프로젝트형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며 우리 나라의 교육 방식도 점점 토론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과정은 수행평가에 반영되며,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인성 및 공동체 역량, 리더십을 평가하는 근거가 된다.

내 아이가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사고를 토대로 융합과 통섭이 가능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유화미 기자 | 참고도서 <세상 쉬운 우리아이 진로진학>(차현정 저, 라온북 펴냄), <내 아이를 위한 진로코칭>(임명종 저, 문예춘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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