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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투 벌이는 광주 보건소 ... "소변 걱정에 물 마시지 못해요"
연일 사투 벌이는 광주 보건소 ... "소변 걱정에 물 마시지 못해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07 10: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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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의 등이 땀에 흠뻑 젖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의 등이 땀에 흠뻑 젖어있다.

 

지난달말 부터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행정직과 간호직 모두에게 비상이 걸린 총동원 상황이지만 이도 부족해 구청과 시청 직원까지 투입돼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 쉴 새 없는 바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진료가 시작되는 구청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직원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앞서 40~50분 일찍 출근해 진료소 문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선별진료소 문을 연 뒤 방호복 착용과 검사 키트 정리 등 검체 채취와 문진표 작성 준비를 시작한다. 직원들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방호복과 장갑, 마스크 등을 입는 순간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을 느낀다.

업무가 시작되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방호복을 입기 전 최대한 식사를 적게 하고, 물과 음료도 목만 축이는 정도다.

동구 보건소 간호직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7일 "식사도 최대한 간단하게 먹어요. 식사 뒤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목만 축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북구 보건소 직원도 "물을 조금 마시기도 하지만, 몸의 수분은 모두 땀으로 배출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하루 4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을 마치고 나면 항상 녹초가 돼 있다. 직원들은 '땀으로 샤워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방호복 안은 온통 땀범벅이다.

보건소 간호직뿐만 아니라 행정직 또한 바쁜 건 매한가지다. 담당 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인적사항과 감염경로, 이동경로 등 1차 조사에 들어간다.

또 확진자의 밀접·간접 접촉자들도 인원수가 상당해 인원 파악 뒤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유도하는 등 할 일이 태산이다.

빠른 시간 내에 확진자 이동경로를 시민에게 알리고, 검사진행을 위해 접촉자들을 신속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한시가 급하다.

촌음을 다투며 일에 몰두하다 보면 수시로 자정을 넘겨 새벽 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집에 갈 힘도 없어 사무실에서 쪽잠을 잔 뒤 사무실에서 출근 준비하기 일쑤다.

더욱이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된다는 절기상 소서를 기점으로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으로 예보되면서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구청 보건소 직원은 "그나마 요 며칠은 선선했는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 방호복을 입고 어떻게 일해야 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확진자와 접촉을 하지 않았음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아와 무리하게 검체검사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이어지면서 보건소 근무자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응원해주는 시민이 더 많다. '고생하세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등의 메시지 한마디에 의료진은 큰 힘을 얻고 있다.

의료진 역시 몸이 피곤한 것보다 더 큰 걱정은 자신에게도 감염될 우려다. 방호복을 입어 온몸을 방어한다 해도 걱정이 안 될 수는 없다.

자신에게 감염되는 게 걱정인 이유는 바로 가족이다.

아무리 방호복을 입고 소독하고 깨끗이 샤워를 해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코로나19 의료진은 퇴근 후 집에 가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북구 보건소 직원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국민들이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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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07-08 01:04:19
유교문화 24절기 소서. 양력 2020년 7월 7일(음력 5월 17일)은 소서(小暑)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장마철로 접어드는 절기입니다.이 시기의 채소로는 호박.참외, 토마토, 수박외 아주 풍성한 여러가지 채소들이 나오고, 과일도 많이 나옵니다. 중국에서는 ‘소서 전후에 집집마다 햇빛에 옷을 말린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이 때 기온이 가장 높고 햇빛이 가장 강하기 때문.



여름철이 되면 몸이 허하기 쉬우므로, 복날등에 삼계탕을 먹거나 설렁탕.갈비탕.뼈해장국 및 중국과의 교류로 즐겨 먹게 된 양고기등을 먹고 원기를 돋우는게 좋습니다. 한국인은 서양인과 달리 육식이나 우유를 주로 하지 않고 곡물이나 채소등을 위주로 하여 온 나라기 때문에, 몸이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는 고기류를 먹어서 건

윤진한 2020-07-08 01:04:54
몸이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는 고기류를 먹어서 건강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코로나시대라 잘먹어서 면역력을 유지시키는것도 중요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