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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수술적 방법 고민, 감출수록 치료 어려워져
산부인과 수술적 방법 고민, 감출수록 치료 어려워져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7.0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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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산부인과를 찾아 수술적 방법을 고민하는 여성 중 주변의 시선 탓에 본인의 몸 상태를 감추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함께 그로 인한 스트레스, 높아진 결혼 연령, 잦은 유산,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 등을 이유로 불임과 생리불순 등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챙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우려해 방문을 어려워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감출수록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산부인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발표한 '가임기 여성 임신 전 출산 건강 관리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청소년의 62.3%는 "산부인과에 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성인 미혼여성의 70.8%도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 미혼여성 1314명 중 53.2%가 생식기 건강에 이상을 경험했지만, 이 중 56.9%는 산부인과를 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사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미혼 여성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며 여성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산부인과의 수술적 방법을 고민 중인 환자들의 경우심리적인 불안감을 충분한 상담으로 안정시켜주고, 의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주어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에 많은 산부인과에서 여의사를 채용하여 여성 환자들의 부인과 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대표원장은 “본인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만큼 환자 역시 감추기보다는 적극적인 진료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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