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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열전] 돌 지나도 모유 수유, 듣도 보도 못한 식단…프랑스 며느리와 ‘육아전쟁’
[다문화 고부열전] 돌 지나도 모유 수유, 듣도 보도 못한 식단…프랑스 며느리와 ‘육아전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9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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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프랑스에서 온 결혼 3년차 며느리 루엘렌 씨. 돌쟁이 아들과 사랑이 넘치는 엘렌 부부. 아들 루카의 재롱에 시어머니 류영아 여사 눈에서도 꿀이 떨어진다. 

성격도 비슷하고 사이좋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지만 두 사람이 부딪히는 주제가 있다? 예쁜 손자에게 밥을 먹여주려는 시어머니. 그런 시어머니를 말리는 며느리. 고부가 부딪히는 이유는 달라도 너무 다른 육아 방식인데…

양보할 수 없다며 자신만의 육아 방식을 고집하는 며느리 엘렌,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시어머니. 프랑스 며느리 vs 한국 시어머니의 달라도 너무 다른 육아법. 고부는 과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9일) EBS1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편이 방송된다.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솔직 당당! 똑 부러지는 성격의 프랑스 며느리 엘렌(28) 씨. 프랑스로 유학 온 남편 박용현(30) 씨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지 3년째. 12개월 된 아들 루카를 키우며 행복한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시어머니 류영아(63) 여사는 손자 루카의 재롱에 푹 빠져 며느리 집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간다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손자를 보며 요즘 류 여사는 걱정이 많다. 손주 바라기 시어머니가 아이와 놀아주는 사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며느리. 그런데 돌쟁이 아이의 식단이 심상치 않다. 아보카도에 통옥수수, 과일까지 평범한 이유식과는 다른 음식들. 

그 모습에 돌쟁이 손자가 제대로 먹고 소화나 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어머니 류 여사. 게다가 손자 입에 밥 한술 먹여주려다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호통까지 치는데. 골고루 잘 먹이려면 먹여주는 게 좋다는 시어머니와 아이가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며느리 엘렌. 이렇게 고부는 먹는 것부터 의견 차이를 보인다!

최근 시어머니 류 여사와 며느리 엘렌이 부딪히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고양이. 처음부터 고양이 키우는 걸 반대했던 시어머니. 하지만 아들 부부에게 밀려 키우는 걸 허락했지만 설마 손자 루카가 태어나고도 계속 키우게 될지는 몰랐다.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두 손 무겁게 반찬을 만들어 며느리 집을 방문한 시어머니 류 여사. 그런데 바닥에 수북이 쌓인 고양이털에 화가 나기 시작하는데. 결국 스스로 걸레를 꺼내 들고 바닥을 닦기 시작한다. 매번 집을 방문할 때마다 고양이털을 치우고 청소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며느리 엘렌은 불편하기만 하다. 

한창 기어 다니는 손자가 혹시나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털을 먹거나 호흡하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스러운 시어머니. 참다 참다 고양이를 이제 그만 다른 사람에게 분양시키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내는데! 하지만 오히려 고양이와 아이를 함께 키우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며 절대 그럴 수 없다 주장하는 며느리! 과연 고부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손주 밥도 못 먹여? 서운한 시어머니
내 아이, 내 방식으로 키운다는 며느리 고부의 합의점은?

성격도 취향도 비슷해 모녀 사이냐는 이야기까지 듣는다는 프랑스에서 온 결혼 3년 차 며느리 엘렌(28) 씨와 시어머니 류영아(63) 여사. 평소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지만 유일하게 부딪히는 주제는, 다른 방식의 육아법이다. 아들 둘에 손주들까지 육아 전문가인 시어머니에게 육아 방법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며느리. 

한국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식단에, 아이가 스스로 먹게 절대 먹이지 않는다는 며느리 엘렌의 육아법을 류 여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 예쁘고 귀여운 손주에게 음식조차 먹여줄 수 없는 것이 그저 섭섭한데.. 참다못한 류 여사가 작심하고 한마디를 하는데! 시어머니의 발언에 깜짝 놀란 며느리. 과연 육아를 두고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두 사람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양보할 수 없다는 며느리
이해할 수 없는 시어머니의 육아 전쟁

아들 루카가 태어난 후 분유나 우유를 먹이지 않고 늘 모유를 먹여왔다는 엘렌. 최근에는 아이를 위해 기저귀까지 천 기저귀로 바꾸기로 했다는데. 초보 엄마라 모르는 것이 많지만 아이를 위해 늘 노력하는 며느리의 모습이 시어머니는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빨리 둘째를 갖고 싶다면서 돌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모유 수유를 하는 며느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데. 

거기다 둘째는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낳고 조리원도 가지 않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싶단다. 쉽고 편리한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려는 며느리를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류 여사.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자기 방식대로 낳고 키우고 싶다는 며느리와 그 모습이 답답하기만 한 시어머니. 과연 두 사람의 육아 전쟁의 결말은?

EBS 다문화 고부열전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 편은 9일(목)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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