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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강세’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0.68↑, 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기술주 강세’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0.68↑, 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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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77.10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는 장중 200포인트 넘게 오르다가도 수 차례 20포인트대로 하락하다가 장막판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4.62포인트(0.78%) 상승한 3169.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61포인트(1.44%) 뛴 1만49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는 1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불안을 극복하며 IT주도의 전형적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애플은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3% 뛰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 넷플릭스는 2% 올랐다. S&P500의 기술주는 1.6%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경제 재개방으로 뛰었던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다 장막판 소폭 상승했다. 항공사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전체 인력의 절반인 3만6000명을 해고할 가능성을 경고한 후 3.6%까지 급락했다가 장막판 0.1%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 전해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낙관론도 증시 상승에 보탬을 줬다. 루이지애나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연말 8% 미만, 어쩌면 심지어 7%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에 달했던 지난 3월 중순 불라드 총재는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2월까지 3%대로 사상 최저에서 3월 4.4%, 4월 14.7%로 치솟았다. 하지만 5월 13.3%, 6월 11.1%로 떨어지는 추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확산세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홍콩 문제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며 미국이 홍콩의 달러페그제(고정환율제)를 폐기하는 것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만명을 넘기며 일일 확진자는 2% 상승했다. 그러나 사망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증시는 주목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지표가 강력한 회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8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사실상 거의 모든 지표들이 V형태의 회복을 시사한다"고 낙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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