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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울트라마라톤 뛰던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새벽 울트라마라톤 뛰던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0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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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신둔면 일반도로서 발생

9일 오전 3시34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한 일반도로에서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3명이 대회 도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죄, 음주운전죄) 위반 혐의로 A씨(30)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에서 소나타 승용차를 몰다 뒤에서 B씨(65), C씨(65), D씨(59) 등 3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다.

B씨 등 3명은 일반도로 편도 2차선 중 2차로를 잠시 걷던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대회 특성상 참가자들이 3~5명 소수단위로 뭉쳐 달리기를 하기 때문에 당시 사고현장에는 참가자 이외에 또다른 대회 관계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는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에 의해 이뤄졌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이상인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일행 등을)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마라톤'은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대회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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