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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11%↑ 김포 0.58%↑ 세종 한주새 2%↑…6·17 대책후 아파트값 상승률 확대 
서울 0.11%↑ 김포 0.58%↑ 세종 한주새 2%↑…6·17 대책후 아파트값 상승률 확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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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7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정부가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7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5주째며, 상승폭도 1주 전보다 0.05%포인트(p) 확대해 지난해 12월16일(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저금리와 대체 투자처 부재 등으로 유동성 유입이 확대했다"며 "강남권은 강남3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 및 신축 대단지와 교통호재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매수세가 확대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가 0.03%에서 0.12%로,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전주보다 0.04%p, 0.1%p 확대한 0.1%, 0.18%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구와 송파구의 집값 상승폭은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 중에는 노원(0.13%)·도봉(0.14%)·강북구(0.13%)와 마포구(0.14%)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0.24%를 기록했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축소 모든 지역의 상승세가 둔화했다. 경기는 비규제지역인 김포(0.58%)의 높은 상승세가 계속했으나, 그 폭은 둔화한 모습이다. 서울의 상승폭 확대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6%에서 0.17%로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 대책의 새로운 규제가 인천과 경기에 집중하면서 수요가 다시 서울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세종(2.06%)이 2% 이상 급등하며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시는 울산 0.14%, 부산 0.11%, 대전 0.09%, 대구 0.03%, 광주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0.1%를 기록해 54주 연속 상승했다. 감정원은 "신축 선호와 청약 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 및 정비사업 이주 등과 맞물리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입주물량 여파에서 벗어난 강동구가 0.22% 상승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0.16%씩 올랐다. 서초구는 0.15%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가 0.19%, 강북구가 0.14%, 성동구가 0.1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0.02%, 0.24% 올랐다. 인천 연수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0.12% 하락했다. 경기 하남시는 5호선 개통 예정(8월)으로 0.93% 올랐고, 과천시도 0.61%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이 1.31% 올라 상승폭이 확대했고, △울산 0.27% △대전 0.19% △부산 0.04% △대구 0.02% △광주 0.02% 등을 기록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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