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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시장 빈소, 박병석·이해찬·이용수 할머니 등 각계 조문 이어져
故 박원순 시장 빈소, 박병석·이해찬·이용수 할머니 등 각계 조문 이어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7.1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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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공식 조문이 1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조문을 원하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사 앞에 분향소를 따로 차리기로 하면서, 장례식장에는 일반 시민들보다는 정치인과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주로 방문했다.

이날 정오 공식 조문이 시작된 이후 빈소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손학규 전 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이날 오후 12시36분쯤 빈소를 찾은 이해찬 대표는 "70년부터 민주화운동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서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 외에도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김두관 의원, 전해철 의원, 한병도 의원, 백혜련 의원, 송영길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양승조 충남지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빈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과 원불교 인사 등 종교계 인사와 시민사회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오후 12시20분쯤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섰다. 오후 2시24분쯤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은 채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머물다 갔다.

박 시장 지지자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 출신이라는 60대 남성은 "오전 11시부터 빈소에 와서 조문 하고 왔다"며 "비보를 듣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고 참 안타깝게 돌아가셨다"고 비통해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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