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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겪는 전립선비대증, 부작용 없는 치료방법은 
배뇨장애 겪는 전립선비대증, 부작용 없는 치료방법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1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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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중년 남성이라면 높은 확률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데 50대 이상 남성의 5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겪고 있다.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이때 단순히 노화로 인한 변화로 생각해서 방치 하게 된다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방광 결석, 전신 패혈증, 신장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장애다. 야간 빈뇨나 절박뇨, 불완전배뇨와 같은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 생활을 방해한다. 이때 주로 관련 약물치료로 증상을 다스린다. 

신논현역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초기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으로 사용되는 약물인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고 전립선 조직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개인에 따라 성욕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은 이미 크게 비대해져 심각한 경우에 적용한다. 출혈이나 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2010년대 등장한 '유로리프트(전립선 결찰술)'가 있다. 조직을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태우지 않고 특수실을 이용해 조직을 끌어당겨 요도를 넓히는 시술이다.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량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며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 지정을 위해 관련 논문 4편을 검토한 결과, 유로리프트 시술로 인한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을 만큼 안정성에 대해서 입증되고 있다.”고 전했다.

변재상 원장은 “유로리프트는 국소마취 하에서도 시술이 가능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및 당뇨 등이 있는 기저질환자들도 가능하다.”며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고, 환자마다 전립선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달라 시술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경험이 많은 비뇨기과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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