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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조선시대 화장품은? 미의 기준은?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조선시대 화장품은? 미의 기준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16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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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16일(오늘) EBS 1TV 특집다큐에서는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이 방송된다.

경기도 남양주군에서 영조의 7번째 딸 화협옹주의 유품이 발견되었다. 청화백자 화장품 용기들 안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실제 화장품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 조선시대 여인들은 어떤 화장품을 썼을까?
- 옛날 미인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 한·중·일 동북아시아 삼국의 화장과 미(美)의식은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떻게 닮았을까?
- 우리 선조들이 지향했던 아름다움의 실체를 찾아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 조선의 미(美)! 과유불급(過猶不及), 소박하고 은은한 것이 더 아름답다!

희고 깨끗한 피부를 최고의 미, 아름다움으로 여겼던 조선시대. 여염집 여인들의 화장은 한 듯 안 한 듯 담백한 담장(淡粧)이 주류였고 화려한 농장(濃粧)은 궁중여인이나 기생들의 몫이었다.

얼굴화장이 담백했던 대신 오히려 더욱 화려해진 것은 머리단장. 점점 커지는 여인들의 올림머리 덕에 국가에서 가체금지령을 내릴 정도였다. 혼례를 앞둔 끝분이의 화장(化粧)을 통해, 조선시대 여인들의 화장문화를 살펴본다.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 조선시대의 화장품을 재현하다

조선 제일의 미녀로 추앙받았으나, 요절한 비운의 왕녀, 영조의 7번째 딸, 화협옹주의 묘 안에서 발견된 청화백자 용기들 안에는 270년이나 지난 화장품 내용물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기초 화장품인 면약에서 립스틱용 연지와 개미 수 천마리가 들어간 불가사의한 용액까지, 내용물은 놀라웠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이 쓰던 화장품은 어땠을까? 국내의 화장품회사에서 당시 사람들이 쓰던 화장품들을 재현하는데 도전했다. 후손들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화장품은 과연 어떤 모습이며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현대의 K-뷰티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화장품의 뿌리를 찾아본다.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 EBS 특집다큐

◆ 한·중·일 3국의 화장,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

미녀의 대명사로 불리는 양귀비는 화장술의 대가이기도 했다. 양귀비의 화장법을 통해 중국 역사상 최고의 번영과 부를 누렸던 당나라 시대의 문화를 들여다본다.

일본의 화장은 백색 분으로 뒤덮인 얼굴과 검은 눈썹 그리고 붉은 입술로 대표된다. 새하얀 얼굴 속에 개인의 개성을 철저히 감추는 일본의 화장법은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사무라이들이 타인의 생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던 수상한 시절을 살아남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아니었을까?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의 화장법을 통해 가깝고도 먼, 3국의 역사와 문화의 차이를 확인해 본다.

EBS 1TV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은 오늘(16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특집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丹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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