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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송기 투입, 이라크 내 한국 근로자 이송…입국 시 2주간 격리” 
정부 “수송기 투입, 이라크 내 한국 근로자 이송…입국 시 2주간 격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1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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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정부가 이라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근로자의 귀국 항공편을 투입하고, 입국시 2주간 단체로 임시 격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다수가 확진자로 판정되고 있다"며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가 신속히 귀국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송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 내 진단검사 및 병상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근로자가 현지에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라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000명이 넘고, 누적 확진자 수는 8만여명에 달한다.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 현장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국내 4개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 직원 등을 포함한 우리 국민 약 8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5일에는 이라크 건설 근로자 105명이 국내로 귀국했다. 이 중 14명은 귀국 당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고, 다음날인 16일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17일 0시 기준 서울 2명, 경기 2명의 이라크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추가됐다. 최근 3일 이내 이라크에서 국내로 입국한 확진자만 38명이다.

정부는 정부 주도 항공편을 통해 이라크 내 우리나라 근로자를 이송할 예정이며,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은 이라크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귀국 과정에서의 기내 감염 차단을 위해 유·무증상자를 분리 등도 실시한다.

귀국 후에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귀국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시설에서 2주간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는 등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관리도 진행한다.

윤태호 반장은 "현지 해외건설 현장에 방역지원도 계속하겠다"면서 "마스크 등 우리 기업의 방역물품 수요를 파악하여 반출과 배송, 통관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통해 귀국하지 않은 우리 근로자들에게 상담과 의료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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