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9:45 (화)
 실시간뉴스
직장인 94.7% "여름철 마스크 착용 힘들다"
직장인 94.7% "여름철 마스크 착용 힘들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2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여름철 마스크 착용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으며 숨쉬기가 힘든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20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마스크 착용에 따른 불편함’을 조사한 결과, 94.7%가 ‘힘들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숨쉬기 힘듦’이란 이유(복수응답)가 78.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피부에 트러블이 생김(44.3%) △귀 부분이 아픔(42.7%) △안면에 열을 느낌’(37.9%) △안면, 안경에 습기가 참(34.4%) △마스크 구입 비용이 부담됨(27.4%) 등이다.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79.8%는 사무실 등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감염이 확산되고 위험성이 커져서’(78.5%)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48.8%) △대면 대화, 회의가 많아서(22.8%)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무여서(17.2%) △위생에 특히 민감한 업종/직무여서(10.6%)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5.4%는 ‘사업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한다’는 답변이 65.5%로 과반을 넘었다. 이외에 ‘회의실/식당 등 밀집된 공간에서 착용한다’는 응답이 20.9%였으며, 13.6%는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착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재직 중인 회사 직원들 중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평균 74.4%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0%(30.1%) △90%(17.9%) △80%(12.1%) △50%(10.4%) △70%(9.5%)의 등 순이다.

그러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착용 비율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미 착용자가 ‘늘었다’는 응답이 28.9%로, ‘줄었다’(7.8%)는 답변의 4배 가량 됐다. 63.3%는 ‘비슷하다’고 답했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마스크 미 착용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마스크 착용의 권고 수준은 ‘강제하나 별도의 불이익 없음’(54.9%), ‘권고 수준’(35%), ‘미 착용시 인사 불이익 등 제재를 가함’(10.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5.9%)은 사업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34.9%는 ‘착용 여부는 개인의 자유라 상관 없다’고 답했으며, 9.3%는 ‘매우 불쾌하다’고 응답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