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7:00 (금)
 실시간뉴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8.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1년 2월호

영화 '사랑과 영혼'의 세계는 실제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전생에 우리는 무엇이었는가? 사람은 왜 죽어야 하며 죽음 뒤엔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가?···이러한 끝없는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답을 제시한 5권의 '업(業)'시리즈를 최근에 펴낸 지자경 법사. 캐나다에서 일시 귀국, 서울 정릉의 한 절에 머물며 독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그를 찾아가 보았더니···.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1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1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2
1991년 2월호 -4차원 인터뷰/심령 연구가 지자경씨2

 

당신은 '영혼'을 보았는가?

사랑하는 말리(데리 무어)와 데이트하던 은행원 샘(패드릭 스웨이즈 분)은 어두운 밤길에서 괴한과 격투 끝에 살해된다. 

억울하게 죽은 샘의 영혼은 영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늘 애인 말리의 주변을 배회한다. 

샘의 영혼은 어느날 말리의 아파트에 숨어 들어온 자산의 살해범을 발견한다. 그를 뒤쫓아간 샘의 영혼은 범인이 사는 곳과 그가 애인 말리마저 해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이를 말리에게 알릴 방법이 없다. 

샘의 영혼은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심령술사 오다(우피 골드버그 분)를 찾아가 그녀를 구슬러서는 말리에게 위험을 알리도록 한다. 말리는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하지만 오히려 그 심령술사가 사기 전과자란 사실만 밝혀질 뿐이다. 

또한 샘의 살해를 교사한 사람이 사실은 샘의 친구 칼(토니 골드윈 분)임을 알리 없는 말리는 심령술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칼에게 전해 준다. 

말리의 얘기를 듣고 난 칼은 범인의 숙소를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샘의 영혼은 은행 컴퓨터에서 거액의 돈을 부정 유출한 칼이 그 돈을 지키기 위해 친구인 자신을 청부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샘의 영혼은 비밀 번호가 적혀 있는 자신의 수첩을 말리에게서 빼내기 위해 칼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음도 알게 된다. 

다급해진 샘의 영혼은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귀신을 찾아가 그 비결을 터득한다. 그리고는 심령술사를 데리고 말리를 찾아간다. 이때 샘의 영혼은 심형술사로부터 건네받은 동전을 공중에서 말리에게 전달하는데, 이후 말리는 새므이 영혼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음을 믿게 된다. 샘의 영혼은 심령술사를 시켜 칼이 빼돌린 문제의 돈을 은행에서 찾아낸다. 

궁지에 몰린 칼은 말리를 찾아가 본색을 드러내며 그녀를 해치려 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샘 영혼의 공격을 피하려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이상은 감미로운 주제가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와 함께 뭇여성 팬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 '사랑과 영혼(원제 Ghost)'의 줄거리이다. 

이 영화는 우리들에게 새삼 죽음 저편의 세계와 영혼의 존재 의미에 대해 강렬한 물음표를 던져 주고 있다. 인간은 왜 죽는가? 죽음 뒤엔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영혼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지자경 법사, 그는 누구인가?

정릉 산자락에 위치한 '용화사'를 찾았을 때, 경내에는 사나흘 내린 눈이 수북이 쌓여 겨울 햇살 아래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현관 입구에는 크고 작은 신발들이 예닐곱 켤레, 아마도 먼저 온 내방객들이 있는 모양이었다. 

잠시 후 화장이 짙은 젊은 여자가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나오고, 기자는 지자경 법사가 안거중인 방으로 안내되었다. 방안에는 바람 소리 같기도 하고 흐르는 물 소리처럼도 들리는 연주 음악이 천상의 멜로디인 양 이어지고 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