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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 사상 '최고치' ... 국내 가격도 4.5% 급등
국제 금 가격 사상 '최고치' ... 국내 가격도 4.5% 급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2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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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금 가격도 급등 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3340원(4.52%) 오른 7만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 수준인 238kg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금 가격은 무려 12.6%나 상승했다. 7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간 가격 상승률은 10.4%에 달한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관련 상품도 오름세다. 국제 금 가격을 2배수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1200원(3.28%) 오른 3만7770원,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595원(2.90%) 오른 2만111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신한 금 선물 ETN은 230원(1.55%) 상승한 1만5065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920.36달러(약 30만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인 증시와 반대의 양상을 띄지만 시중의 넘치는 유동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증시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간 갈등 격화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중 갈등까지 고조되자 금에 대한 선호가 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 가격의 방향성을 주도한 요소는 마이너스로 내려간 실질금리가 핵심"이라며 "실질금리가 지금보다 낮게 유지될 경우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돈이 급속도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결국 29일 종료되는 FOMC 회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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