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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19 신고 527만여 건 ... 10명 중 1명이 신고
올 상반기 119 신고 527만여 건 ... 10명 중 1명이 신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2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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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상반기 119 신고 현황 비교 (소방청 제공)
2019·2020년 상반기 119 신고 현황 비교 (소방청 제공)

 

올 상반기 119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여 건 증가한 527만여 건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8일 “올해 상반기119 신고는 527만88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만5251건에 비해 2%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119 하루 평균 신고는 2만9004건이었다. 3초마다 한 번식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2019년 국내 인구 5171만명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 이상이 119에 신고했다.

상반기 119 신고 특징은 3~5월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감소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고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등 현장출동이 195만2401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은 30%(157만7056건), 무응답·오접속이 33%(174만9348건)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화재·구조·구급은 5.9%(9만9334건) 감소한 반면 생활안전출동 등은 14.2%(4만4867건) 증가했다.

소방청은 “화재·구조·구급 출동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병원 방문을 꺼려했던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활안전출동 증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급수 지원과 벌집제거 요청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18개 시·도별 신고 내역을 보면 경기도가 100만79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93만28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국 신고의 약 41.7%를 차지했다.

무응답과 오접속 건수를 제외한 신고 증가율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대구와 인구가 증가한 세종이 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소방청은 “예년의 경우 8~9월 태풍 관련 119 신고가 증가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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