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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77%↓ 나스닥 1.27%↓
‘기술주 약세’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77%↓ 나스닥 1.27%↓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2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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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대형 정보기술(IT) 주도 약세장이 펼쳐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지표와 기업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05.49포인트(0.77%) 내린 2만6379.28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97포인트(0.65%) 하락한 3218.4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8포인트(1.27%) 급락한 1만402.09로 폐장했다.

대형 IT들이 일제히 내렸다. 아마존은 1.8%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1.4% 내렸다. 알파벳 1.7%, 페이스북 1.5%, 애플 1.6%씩 밀렸다. 반면 경제 재개 기대에 항공주와 크루즈주는 올랐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에어라인은 3% 넘게 올랐고 델타항공은 1.7% 상승했다. 카니발은 4.2%,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6.3% 뛰었다.

이날 증시는 의회의 부양안 협상 난망, 소비지표와 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공화당은 전날 마감 후 1조달러의 규모로 추가 부양의 세부안을 공개했다. 추가 실업수당 규모는 기존의 주당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축소 연장했다. 또, 1200달러 규모의 현금을 다시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하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추가 부양과 관련해 "아직 진짜 협상할 준비가 안됐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실업수당 축소는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스파르탄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엇갈린 실적+소비 부진: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맥도날드와 3M 실적은 예상을 하회하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이 30% 감소하며 주가가 2.5% 내렸다. 3M도 어닝 실망에 4.8% 급락했다.

반면 제약사 화이자는 4% 급등했다. 전날 글로벌 3상 임상을 발표한 화이자는 암치료제 수요에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은 160곳으로 81%가 예상보다 좋은 어닝을 내놨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 비중은 지난 4개 분기 평균 71%다.

7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신뢰 지수는 92.6으로 전달의 98.3에서 내렸고 시장 예상 94.3도 하회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의 단기전망이 악화하며 소비와 경기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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