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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변비와 설사, 염증성 장질환…이범재 교수의 장 건강법, 치료법&대변이식
[EBS 명의] 변비와 설사, 염증성 장질환…이범재 교수의 장 건강법, 치료법&대변이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31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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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은 괜찮으십니까?’
EBS 명의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은 괜찮으십니까?’

오늘(31일) 오후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의>에서는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은 괜찮으십니까?’ 편이 방송된다.

체내 면역세포 중 70%가 장(腸)에 집중되어 있다. 이로 인하여 인체 면역 체계는 장건강에 의해 좌우된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장건강에 신경을 써야할 때.

하지만 현대인들이 생활습관, 식습관은 장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간단한 인스턴트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또는 자극적인 음식들을 주로 섭취하며,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운동할 시간조차 없다. 이러한 습관들은 장건강을 해칠 수 있다.

2019년 국내 변비 환자는 총 66만 1084명,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7만 814명.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서 장건강의 적신호가 켜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관심도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는 장건강에 대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다. 과연 이러한 건강식품들이, 넘쳐나는 정보들이 장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EBS 명의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건강은 괜찮으십니까?> 편에서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범재 교수와 함께 변비, 설사와 같은 증상들을 겪고 있는 장질환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EBS 명의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은 괜찮으십니까?’
EBS 명의 ‘변비와 설사, 당신의 장은 괜찮으십니까?’

◆ 변비, 당신의 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변비를 앓고 있는 환자들 대부분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변비를 앓고 있는 두 환자가 있다. 이 환자들은 오랫동안 변비를 앓았고, 증상에 대하여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변비약을 먹어도, 식이를 조절해도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만성변비로 인하여 몸속에 대변이 쌓이게 되면 몸 안에서 더욱 단단해지면서 장을 막게 된다. 이로 인하여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변을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장질환의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다. <명의>에서는 이러한 변비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 한다.

◆ 치료받아야 하는 만성 설사, 설사는 단순한 배앓이가 아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그리고 특정한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심한 50대의 한 남성이 있다. 갑자기 발생하는 설사 증상 때문에 출근길이 두려운 것은 물론이고, 출장을 다닐 때마다 항상 약을 챙겨야 한다. 설사를 멈추기 위하여 다양한 약들을 먹어보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남성의 경우 단순히 설사증상이 반복되는 것일까?

만성 설사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하지만 설사를 자주 한다고해서 무조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결론을 내릴 순 없다. 더욱 심각한 장질환의 증상 중 하나도 바로 설사이기 때문이다. 심각한 장질환이 발생하였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 <명의>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서는 물론, 설사 증상을 동반한 장질환들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일상이 무너지다 – 염증성 장질환

변비와 설사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바로 염증성 장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이 있다. 이 질환들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변비와 설사이고, 그 외 혈변이나 점액변을 동반하게 된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

이 환자들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언제 생길지 모르는 통증에 항시 대비를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온과 혈압을 재야하며, 염증이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한다. 이렇게 일상생활이 무너지게 되고, 심하면 합병증까지 발생하여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시작은 단순한 변비와 설사였지만, 결국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을 받은 환자들. 이러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이야기를 <명의>에서 확인해보자.

◆ 간이나 신장처럼 대변도 이식한다 –대변이식의 모든 것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치료를 받아도, 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하여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완치’라는 희망을 쉽게 포기한다. 이범재 교수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대변이식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식술을 진행하고 있다.

대변이식이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이식하는 시술로, 대변 내 장내 미생물을 분리하여 환자의 장에 넣는 것을 말한다. 많은 환자들이 대변이식술로 질환이 치료될 수 있도록, 이식에 필요한 좋은 균을 가진 대변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이범재 교수의 이야기를 <명의>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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