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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낭만가객 최백호 무대…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45년 음악인생
[EBS 스페이스 공감] 낭만가객 최백호 무대…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45년 음악인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3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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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스페이스 공감 '낭만가객' 최백호
사진 = EBS 스페이스 공감 '낭만가객' 최백호

오늘(31일) EBS1TV <스페이스 공감>의 EBS 공사 창립 20주년 ‘COVID19(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집 공연’ 세 번째 주인공은 ‘낭만 가객’ 최백호 무대로 꾸며진다.

EBS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이스 공감>이 준비한 특집 공연. 장기전이 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네 편의 공연을 준비했다. 

이선희와 김필의 뒤를 이어 오늘(31일) 최백호, 8월 7일 볼빨간사춘기 편이 방송된다. 네 명(팀)의 뮤지션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나보자.

◆ EBS 공사 창립 20주년 특집 공연의 세 번째 주인공 ‘최백호’

EBS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이스 공감>이 준비한 ‘COVID19 극복을 위한 특집 공연.’ 그 세 번째 주인공은 ‘낭만 가객’ 최백호다. 이날 무대에서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 ‘보고 싶은 얼굴’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노련한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열창하며 몰입감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그는 올해로 데뷔 45년 차 가수다. ‘보고 싶은 얼굴’, ‘낭만에 대하여’, ‘입영전야’ 등 그가 발표한 곡들은 많은 이들에게 인생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가을을 닮은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에 남아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에게 ‘낭만 가객’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이날 공연에서 최백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집약한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곡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부터 그의 대표곡인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입영전야’, 그리고 후배 뮤지션 에코브릿지와 함께 부른 ‘부산에 가면’까지 그동안 발표해온 곡들을 총망라한 무대가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 최백호의 진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 마음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듣는 최백호의 노래

최백호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소망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 시간으로나마 잠시 바깥 세상일을 잊고 노래에 빠져주시길 바란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과연 최백호는 세월의 흐름이 담겨 더욱 깊어진 목소리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눈을 지그시 감고 한 소절 한 소절 감정을 담아 부르는 최백호의 노래에 녹화 현장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최백호는 ‘음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형태는 없지만 가슴에 와 닿는 묘한 매력의 장르”라고 정의했다. 그는 “노래를 오래 했지만 항상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를 느끼면서 부르고 있기 때문에 제 마음이 여러분들께 전달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데뷔 45년 차, 인생의 반 이상을 가수로서 살아온 그의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따뜻한 낭만으로 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의 진심이 아니었을까.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게 되는 최백호의 무대는 7월 31일 금요일 밤 12시. EBS1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1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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