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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9주째 하락 44%, 부정률 45%…‘부동산 정책’ 4주째 부정평가 1위
문대통령 지지율 9주째 하락 44%, 부정률 45%…‘부동산 정책’ 4주째 부정평가 1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8.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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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4%.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5%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무 긍정률은 9주째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7월 1주부터 5주까지 월 통합 기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6%, 부정률은 44%로 긍정률이 앞섰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4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지만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4주째 1순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7월 5주차) 결과를 7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7/25 부동산 대책 피해자 촛불집회 △7/26 프로야구 관중 입장 시작 / 군, 탈북민 월북 공식 확인 △7/27 국정원장 후보 박지원 인사청문회 △7/28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 △7/29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 국회 운영위, '공수처 후속 3법' 의결 △7/30 '임대차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통합당 반발·표결 불참 △7/30 '국정원 → 대외안보정보원' 명칭 변경 / 정부, 대기업 CVC(기업형벤처캐피탈) 제한적 허용 △ 더불어민주당, TF 구성 등 행정수도 이전 논의 공론화 △ 부산, 대전 등 폭우 피해 / 부산·인천 입항 선원 다수 코로나19 확진, 지역 감염 비중 감소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도 3%포인트 하락했다. 4주째 긍·부정률 모두 40%대 중반, 3%포인트 이내 차이로 엇비슷한 상태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38%, 30대 48%/44%, 40대 56%/37%, 50대 46%/48%, 60대+ 36%/55%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9%(14%), 대전·세종·충청 51%(45%), 인천·경기 46%(44%), 서울 38%(51%), 부산·울산·경남 35%(53%), 대구·경북 29%(60%)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58%).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2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4%), '외교/국제 관계', '부동산 정책',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4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비중은 다소 줄었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5월 2주부터 6월 3주까지 40%대, 이후 30% 내외). 단, 이는 어디까지나 대통령 평가 시 코로나19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의미다. 현재 뚜렷한 감소세 없이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나, 지지난 주 조사에서 유권자 78%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55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人事) 문제'(6%), '북한 관계'(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세금 인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3%) 등을 지적했다. 4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긴 흐름으로 보면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이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39%/53%)에는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률이 지속 상승했으나(42%→71%), 이후로는 점진적 내림세다. 그동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했다.

7월 1주부터 5주까지 월 통합 기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6%, 부정률은 44%다. 직무 긍/부정률을 성·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같은 연령대 남녀 차이가 크지 않지만, 20대 남성(35%/51%)과 20대 여성(51%/29%)은 상반(相反)한다.

지난 6월 통합 직무 긍정률은 57%였다. 긍정률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30대 남성(6월 63% → 7월 46%)과 50대 남성(66%→50%)에서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20대 남성(37%→35%)에서는 거의 변함없었다. 그 외 성·연령별로는 모두 지난달보다 10%포인트 내외 하락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무당층 27%, 정의당 7%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2%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8% 순이며, 2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3%로 가장 많았다.

7월 1주부터 5주까지 월 통합 기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무당층 26%,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정당 지지도를 성·연령별로 보면 30대 이상에서는 같은 연령대 남녀가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이지만, 20대 남성(더불어민주당 31%, 미래통합당 15%, 무당층 44%)과 20대 여성(42%, 5%, 37%)에서는 양당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하단 7월 통합 자료 제시). 지난 6월 통합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무당층 25%였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7월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7,93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3%)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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