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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30년까지 공공·대중교통 내연기관 차량 퇴출한다
김해시, 2030년까지 공공·대중교통 내연기관 차량 퇴출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0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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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대중교통 분야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고 친환경차량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전기버스)  2020.7.29
경남 김해시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대중교통 분야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고 친환경차량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전기버스) 2020.7.29

 

경남 김해시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공공·대중교통 분야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고 친환경 차량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민간에서의 친환경차량 보급도 시가 지원한다.

시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승용차 4600대, 수소승용차 1290대, 전기버스 160대, 수소버스 15대, 전기택시 60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3일 발표했다. 5년 뒤까지 친환경차 총 6125대 보급이 목표인 셈이다.

시는 앞으로 새롭게 구매‧임차하는 공공부문 차량은 100%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하기관의 공용차량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한다.

시는 대중교통 분야에선 올해 처음으로 전기버스 10대가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버스도 내년 상반기부터 3대가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내년부터 차령 만료에 따라 폐차되는 버스를 전기, 수소버스로만 메워 2030년쯤에는 내연기관 버스가 김해지역에 전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반 택시가 전기‧수소택시로 전환할 경우에도 우선 지원 자격을 부여해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민간부문의 경우에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시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 우선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 시에도 우선 지원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공공급속전기충전기 250기를 구축하고 수소충전소는 현재 설치 중인 김해수소충전소(김해시 안동 소재)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은 조기폐차를 유도해 2030년까지 전량 퇴출하겠다는 방침이며 노후차량 조기폐차 지원범위 역시 농기계까지 확대 시행한다.

그밖에도 지게차, 굴삭기 등 건설기계는 엔진교체 및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고 어린이 통학차량은 LPG차 전환을 통해 노후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김해형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친환경차량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며 "충전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그린도시 김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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