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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하구핏 구름대 합류 중부 500㎜ 물폭탄, 낮최고 34도 남부 폭염특보·열대야
오늘날씨 태풍 하구핏 구름대 합류 중부 500㎜ 물폭탄, 낮최고 34도 남부 폭염특보·열대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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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북상해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되면서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붉은 점선)가 태풍과 분리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북상해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되면서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요일인 5일, 오늘의 날씨도 중부지방은 시간당 최고 120㎜, 최대 500㎜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남부지방·제주도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최고 34도(서울 28도)로 남부지방은 폭염특보에 열대야가 지속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보통’이지만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이겠다.

한편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예상경로를 보면 오늘(5일)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중국 산둥반도 부근을 지나 6일 북한지방으로 북동진하겠다. 이 과정에서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돼 한반도 상의 정체전선(장마전선)과 합류해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5일)는 중부지방은 북한(황해도)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제주도는 아침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구체적으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오늘(5일)까지, 경북북부에는 오늘 낮(12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6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아침(6시)부터 차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전날(4일) 밤부터 오전(5일) 오전(12시) 사이에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mm(많은 곳 서울,경기, 강원영서 500mm 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이다. 

이번 비의 특징은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약화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북상하여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되면서 취약시간대인 전날 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맨 위 사진 참조)

또한 최근 중부지방의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하게 보이면서 지역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전날 밤부터 강하게 내리겠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호우특보(4일 20시 발효)가 발령됐다 ▲호우경보 : 세종, 대전, 인천,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충청북도(영동 제외), 충청남도(계룡, 금산, 논산 제외),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제외), 서해5도, 경기도 ▲호우주의보 : 경상북도(울진평지, 안동, 예천, 상주), 충청남도(계룡, 금산, 논산),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그리고 오늘 아침(9시)부터 밤(21시) 사이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제주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이다.

한편 오늘(5일) 밤(21시)부터 내일(6일)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전남서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겠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8월 5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5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5일)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6~34도가 되겠다. 목요일인 내일(6일)은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6~30도로 예보됐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한편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은 ▲폭염경보 : 대구, 경상북도(경주, 포항, 김천, 군위, 경산, 구미) ▲세종,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칠곡, 성주, 고령, 영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영동, 옥천, 보은), 충청남도(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전라북도 등이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홍성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목포 26도 △여수 25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울산 25도 △부산 25도 △창원 25도 △제주 27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4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홍성 31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목포 31도 △여수 29도 △안동 30도 △대구 34도 △포항 32도 △울산 29도 △부산 29도 △창원 30도 △제주 34도 △백령도 24도 △흑산도 27도 △울릉도·독도 27도가 될 전망이다.

8월 5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5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남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겠다. 이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전남·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주도전해상(북부, 동부앞바다 제외)과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은 그 밖 서해전해상, 내일(6일)은 동해전해상에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늘까지 서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하며, 남해안은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예상 경로 / 4일 오후 10시 기준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예상 경로 / 4일 오후 10시 기준

한편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어 집중호우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5일 새벽 3시께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구핏은 5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200㎞ 부근 육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12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같은 날 오후에는 산둥반도 남쪽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목요일인 내일날씨(6일)는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전날부터 이어지겠고 아침(6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저기압으로 변질돼 북상 중인 태풍 하구핏 구름대의 영향도 받을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8월 7일~14일)에 따르면,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8일(토)은 전국(제주도 제외), 9일(일)~10일(월)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1일(화)~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7일(금)~8일(토)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9일(일)~10일(월)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5~35도로 어제(4일, 28~3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원동해안과 제주도,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8일(토)은 전국(제주도 제외) 비, 9일(일)은 중부지방 비, 남부지방 소나기가 오겠고, 아침 기온은 23~25도, 낮 기온은 25~33도 분포를 보이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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