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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영농조합법인, 지역발전의 씨앗이 될 장학금 기탁
피플영농조합법인, 지역발전의 씨앗이 될 장학금 기탁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8.0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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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상 대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 전달
지난 7월 30일 피플영농조합법인 윤영상 대표와 회원들이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가운데) 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피플영농조합법인 윤영상 대표와 회원들이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가운데) 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피플영농조합법인 윤영상 대표가 장학금 3백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윤영상 대표, 박진우 총무, 농가 대표인 김남우, 이오남 씨 등 4명이 참석했으며, 김남우 씨는 시가 1,500만 원 상당의 수국 300주를 기증하기도 했다.

2020년 5월 설립된 피플영농조합법인은 강진군 대구면과 마량면의 17개 농가가 협업하여 8.4ha 면적의 농지에서 작약, 수국, 유칼립투스, 헬레보루스 등 작물을 재배 및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피플영농조합법인 윤영상 대표는 “지난 5월 전국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강진군 노지 꽃작약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폭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행정과 힘을 모아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꽃작약이 없어서 팔지 못 할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경영 여건 속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법인 주도적인 농업 경영을 이끌어 강진 화훼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화훼소비 급감과 가격하락에 따른 화훼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청자골 화훼 직거래 판매’를 추진했다.

그 결과 화훼농가는 장미, 스타티스, 수국, 꽃작약 등의 판매량을 39만 5천여 본까지 증가시켜 약 7억8천1백여만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고, 지난 7월 1일 꽃 소비 저변 확대와 화훼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승옥 강진군수가 (사)한국화훼협회(회장 임영호)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감사패를 받았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2억4천8백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168억9천2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또한,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1인 1계좌(5천 원)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이체(농협 254-01-004015, 광주은행 625-107-309199, 우체국 500165-05-000764, 신협 131-005-631005, 새마을금고 2823-09-008254-2, 산림조합 612-11-0004950, 강진군수협 2060-0056-5992 / 강진군민장학재단)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강진군청 총무과 교육단체팀(☏061-430-3727)으로 연락하면 된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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