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드는 절기 입추(立秋)이자 금요일인 7일, 오늘의 날씨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다. 경기남부·충청·전북·경북 지역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 폭우가 이어진다. 이에 곳곳에 예비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기온은 낮최고 31도(서울 26도)로 제주도는 폭염특보·열대야가 계속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7일)는 내일까지 중국 산둥반도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구체적으로 오늘과 내일(8일)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내일은 시간당 50~100mm로 더욱 강하게 내리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오늘과 내일 천둥.번개가 치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지와 남해안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7일)부터 내일(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 경북: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 제외), 전남, 경남, 서해5도: 50~100mm(많은 곳 남해안 150mm 이상)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산지 100mm 이상)이다.
이에 따라 곳곳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7일 오전 :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완도, 여수, 고흥) ▲7일 오후 : 세종, 대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예천, 상주),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7일 밤 :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이번 비 특징은 중부지방으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이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오늘(7일)은 비가 약하게 내리겠으나, 저기압이 북상하는 8일부터 9일 사이에 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위 그림 참조)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7일)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4~31도가 되겠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8일)은 아침 최저기온 20~25도, 낮 최고기온 23~30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홍성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목포 25도 △여수 25도 △안동 22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4도 △제주 26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2도 △울릉도·독도 2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홍성 25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목포 26도 △여수 27도 △안동 25도 △대구 29도 △포항 28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창원 28도 △제주 32도 △백령도 25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일부 남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오전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다소 높겠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동해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7일)까지 바람이 35~75km/h(10~21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과 내일(8일),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7일)부터 모레(9일) 사이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남해안은 오늘(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한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날씨(8일)도 중국 산둥반도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내일은 시간당 50~100mm로 더욱 강하게 내리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8월 9일~16일)에 따르면,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전국(제주도 제외), 10일(월)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1일(화)~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9일(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10일(월)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6~35도로 어제(6일, 24~31도)보다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8일(토)~9일(일)은 전국(9일 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3~32도 분포를 보이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