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25 (금)
 실시간뉴스
7·10대책 한달… 서울 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소폭 둔화
7·10대책 한달… 서울 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소폭 둔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0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축소했다. 전세시장은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감소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 직전 가격이 크게 오른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p) 둔화된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2%, 0.10% 올랐다.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수도권 매미니시장도 휴가철 비수기와 장마 여파로 수요가 줄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0.07% 상승해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인천이 0.03%, 신도시 0.02%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17%) △송파(0.16%) △관악(0.15%) △서대문(0.15%) △성북(0.15%) △강동(0.14%) △서초(0.14%) △중랑(0.13%) 등이 올랐다. 도봉은 역세권과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신도시는 △일산(0.08%) △동탄(0.06%) △평촌(0.04%) △중동(0.02%) △분당(0.01%) △판교(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GTX 개발호재로 일대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은 △하남(0.16%) △남양주(0.11%) △광명(0.10%) △부천(0.10%) △의왕(0.09%) △안양(0.08%) △고양(0.06%)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직주근접, 학군이 좋은 대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관악(0.19%) △송파(0.18%) △강동(0.17%) △성북(0.13%) △영등포(0.13%) △금천(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동탄(0.04%) △중동(0.03%) △평촌(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12%) △구리(0.08%) △안양(0.08%) △의왕(0.07%) △남양주(0.06%) △수원(0.05%) △오산(0.05%) △용인(0.04%) 등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7·10대책 발표 후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대규모 주택 공급대책까지 발표했지만 실수요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유지된 가운데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에 대해선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며 전세 품귀 우려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데다 저금리, 세부담 강화 등으로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