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요일인 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250㎜ 폭우가 예보됐다. 비는 낮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겠다. 기온은 낮최고 29도(서울 28도)지만 제주도는 폭염특보·열대야가 계속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8일)는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일(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내일 낮(12시)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한편,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오늘 오전(12시)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경남남해안 제외): 80~150mm(많은 곳 250mm 이상)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 경남남해안: 50~100mm △서해5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mm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오늘(8일) 낮(15시)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8일) 오후(12시)부터 내일(9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없도록 유의해야한다.
이번 비의 특징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의 전면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들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9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8일) 오후(12시)부터 내일(9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8일) 아침 최저기온 20~25도, 낮 최고기온 24~29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내일(9일)은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5~31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9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면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홍성 23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목포 25도 △여수 25도 △안동 22도 △대구 24도 △포항 24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5도 △제주 27도 △백령도 21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5도 △홍성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목포 27도 △여수 28도 △안동 26도 △대구 28도 △포항 25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창원 27도 △제주 31도 △백령도 25도 △흑산도 26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일부 남부지역은 국외 미세머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겠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서해먼바다와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은 오늘(8일)과 내일(9일), 동해먼바다에는 내일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까지 대부분 해상, 내일은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내일(9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일요일인 내일날씨(9일)도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낮(12시)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8월 10일~17일)에 따르면, 다음주 날씨는 10일(월)~11일(화)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또한 전라도는 10일(월)~11일(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7일, 24~29도)보다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