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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후베이성 여행경보 하향조정… ‘철수권고’ 해제
외교부, 中 후베이성 여행경보 하향조정… ‘철수권고’ 해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1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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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발령 현황(외교부 제공)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발령 현황(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내려졌던 '철수권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오늘자(10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은 다른 중국지역과 동일하게 특별여행주의보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는 ‘철수 권고’ 등으로 상향조정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후베이성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복귀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며 "불필요한 여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지난 1월25일 후베이성 전역에 '철수권고'를 의미하는 3단계 여행경보(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경 인근지역에 대해서는 적색경보가 새로 발령됐다. 외교부는 양국 간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등 최근 해당 국경지역의 안전상황이 악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 체류자에게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여행 예정자에게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보건상황 및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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