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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남대문으로 퍼져 … 반석교회 31명·기쁨 153교회 21명 확진
교회에서 남대문으로 퍼져 … 반석교회 31명·기쁨 153교회 21명 확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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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2020.7.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2020.7.3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남대문 시장으로 이어졌다. 10일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연쇄감염으로 남대문 시장관련 추가 확진자가 7명 발생하면서 총 31명이 누적 확진됐다.

경기 고양 기쁨 153교회 관련해서도 연쇄 감염인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늘면서 총 21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지는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경기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이다.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해서는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근무중인 서울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케네디 상가에서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31명이 확진됐다.

구분별로는 교인 10명, 교인 가족 및 지인 2명,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 종사자 및 원아 4명, 어린이집 확진자 가족 및 지인 8명, 남대문 시장 관련 7명이다.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엘골인바이오'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21명이 확진됐다.

기쁨153교회 관련 구분별로는 교인 8명, 교인 가족 및 지인 1명, 엘골인바이오 관련 12명이다.

한편, 이날 앞서 8일 발생한 서울 확진자 1명과, 9일 발생 경기 김포 확진자 1명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 중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 6명이 신규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은 주님의샘 장로교회를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구분별로는 교인 7명, 지인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교회 내부가 좁고 환기 불량을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봤으며,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종교시설 및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종교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하고, 공동식사나 간식 제공은 말아야 한다. 종교 행사 전후 소모임도 자제해달라. 특히 하계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호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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