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5:40 (목)
 실시간뉴스
문대통령, 소통수석 정만호·사회수석 윤창렬 내정 … 2주택 중 1주택씩 처분
문대통령, 소통수석 정만호·사회수석 윤창렬 내정 … 2주택 중 1주택씩 처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1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비서실 소속 고위직 참모 6명이 문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한 뒤 지난 10일 정무수석과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추가 인사를 단행한 것인 만큼 앞으로 '3기 청와대' 재편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사 사실을 전한 뒤 오는 13일자로 이들 신임 수석들에 대한 임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양구 출신인 정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한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명지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수석은 한국경제신문에서 경제·국제·사회부장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정 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엔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강 대변인은 “정 신임 수석은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라며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들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 원주 출생인 윤 수석은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의 길을 걸어 왔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대변인은 "윤 수석은 균형잡힌 시각으로 복지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라며 "포용국가를 위한 사회정책 수립과 추진업무를 원만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당초 2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이지만, 현재 각각 1채씩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사실상 1주택자로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비서실장의 거취와 관련해선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안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다만,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을 책임지겠다는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