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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평균 연령 33.2세 ... 전국 평균 42.9세 보다 매우 젊어
혁신도시 평균 연령 33.2세 ... 전국 평균 42.9세 보다 매우 젊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1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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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혁신도시 정주여건 현황(2020년 6월). 국토부 제공
분야별 혁신도시 정주여건 현황(2020년 6월). 국토부 제공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이 전국 평균보다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 여건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평균 연력은 33.2세, 전국 평균은 42.9세다.

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수는 지난 2017년 후반기 17만4277명에서 2년 반 만에 21만3817명으로 39540명이 증가했다.

인구구성으로도 9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의 17.2%, 부모 세대인 30~40대 비율이 41%를 차지해 여느 도시에 비해 유난히 젊었다.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생애주기를 고려한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것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도 2017년 하반기 58.1% 대비 7.2% 포인트(p) 증가한 65.3%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대전청사 이전 5년과 10년이 지나간 시점의 가족동반 이주율과 유사한 수준이다.

도시별로는 제주(81.5%), 부산(77.5%), 전북(73.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46.9%), 강원(60.5%)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는 혁신도시 정주시설 공급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공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7만7937가구(누적)를 공급해 전체 계획 대비 87.6%의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또 신도시 내 계획된 초·중·고 54개 중 46개교가 개교했고, 유치원 41개소 및 어린이집 268개소가 개원해 운영 중이다. 병·의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125개소로 2017년 하반기 5415개소에 비해 개선됐다.

다만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시설 접근에 30~40분이 소요되는 되는 등 접근성이 미흡하고 혁신도시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돼 정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이대섭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17년에 비해 정주 환경 조성 등에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혁신도시가 가장 젊은 도시임을 고려하여 정책의 방향을 생애주기에 맞춰 유연성 있게 펼쳐나가고, 시즌 2에 맞춰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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