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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Q 영업손실 431억 ‘적자전환’…면세점 타격 불구 ‘선방’
신세계, 2Q 영업손실 431억 ‘적자전환’…면세점 타격 불구 ‘선방’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8.1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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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출 28% 역성장했지만 6월은 3% 반등"
신세계백화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충격에도 신세계가 올해 2분기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144억원(연결기준), 영업손실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실제 코로나19로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면세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61억원까지 줄어든다. 매출액 역시 7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는데 그친다. 

특히 백화점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3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9%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43억원(전년대비 -56.3%)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3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역성장했지만, 지난 6월에는 3% 성장했다.

백화점의 실적 회복은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명품, 가전 등 동업계 대비 우위 장르 매출 호조세 △타임스퀘어점 1층 식품관 배치 △업계 최초 장르별 VIP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결 자회사인 까사미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선전했다. 

까사미아는 최근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3.2%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적자폭을 줄여 3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 화장품 판매 감소에도 매출이 2871억원(전년대비 –4.9%)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다만 신규 브랜드 준비와 연작 마케팅 강화 등 화장품 사업에 대한 지속 투자로 2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앞으로 화장품 사업의 경우 면세점 신규 거래선 확보와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진행하고, 국내 패션부문은 브랜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면세품 내수 판매로 SI빌리지 신규 회원이 대거 늘어나는 등 자체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7월부터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면세사업의 경우 명동점 등 시내면세점 매출은 31% 감소에 그쳤지만, 인천공항 등 공항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92% 줄었다.

센트럴시티도 코로나19 여파에 호텔 및 임차매장 매출 감소로 2분기 매출 528억원(전년대비 -21.5%),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2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중심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인천공항 임대료 협의와 국내 면세점 매출 반등 등 면세사업의 완만한 회복, SI의 국내 패션 사업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강화,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 확장, 까사미아의 지속적 매출 신장까지 더해져 3분기에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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