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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코스피 연말쯤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현대차증권 “코스피 연말쯤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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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185.3원, 코스닥은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마감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185.3원, 코스닥은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13일 오전 기준 8거래일 연속 연고점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올해 연말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2개월 목표치로는 2650선을 제시했다.

이날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는 38개월 만에 직전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전고점 달성 이후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는 올 연말 정도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의 역대 고점은 지난 2018년 1월29일 종가인 2598.2다.

김 팀장은 먼저 올해 한국 경제의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발 경기 충격에도 올해 한국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상수지는 아시아 신흥국 중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호한 기업 실적도 상승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미국 연방은행의 경기체감지수, 경기선행지표,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 지표는 기업실적 회복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356개 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각각 8.2%, 11.6%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약세와 달러 인덱스의 하락도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이다. 전날 기준 달러 인덱스는 93을 기록했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연준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달러화 지수가 75까지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높다"면서 "2009년과 같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대체제인 금과 더불어 달러 약세의 수혜가 예상되는 신흥국 경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오른 2450선으로 출발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8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이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89(0.69%) 오른 2,449.2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2p(1.09%) 오른 854.82로 출발했다. 9시 37분 기준 전일대비 11.74(1.39%) 오른 857.34를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2.3원 내린 118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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