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 급상승 등에 힘입어 장초반 한때 2450선을 돌파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8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97p(0.66%) 오른 2,448.32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2억원, 30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2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95%)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LG화학(3.10%), 셀트리온(1.82%), 카카오(1.55%), 네이버(1.15%)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73p(1.39%) 오른 857.3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70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299억원,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알테오젠(-1.42%)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에이치엘비(15.37%)이 급등한 가운데 펄어비스(5.17%), 에코프로비엠(3.99%),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6.66포인트(1.40%) 뛴 3380.35로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7월 6일 이후 최고다. 다우지수도 전장 대비 289.93포인트(1.05%) 오른 2만7976.8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229.42포인트(2.13%) 급등한 1만1012.2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타일별 순환매 속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특히 테슬라가 주식분할로 급등한 후 여타 대형 기술주도 주식분할을 통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마찰 우려가 완화된 점과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은행주의 경우 상승 출발했으나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속 조정을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9원 내린 1185.30원에 거래 중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