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에 올여름 두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장마 뒤 전국 곳곳이 한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13일 오전 9시 기준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강릉의 밤새 기온은 28.7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와 포항, 제주 한경면 고산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각각 28.3도, 28.0도, 27.3도로 기록돼 뒤를 이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26.3도로 기록돼 열대야로 확인됐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 5일에 이어 2번째이다.
이외 주요도시도 대부분 열대야를 겪었는데, 인천 26.0도, 수원 25.9도, 대구 25.8도, 광주 25.7도, 청주 25.7도, 대전 25.4도, 울산 25.3도 등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밤사이 흐린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밤 기온도 높았던 게 열대야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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