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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19 보건조치 격상 … '브라보' → '찰리'
주한미군, 코로나19 보건조치 격상 … '브라보' → '찰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1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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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2020.7.19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2020.7.19

 

주한미군이 17일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의 보건조치를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급증세를 고려해 이날 오전 5시부로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브라보'에서 '찰리'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HPCON 단계를 찰리로 상향했는데, 이틀 만에 한국 내 모든 기지로 확대됐다.

HPCON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찰리 플러스'(C+) '델타'(D) 등 단계로 구분된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든 주한미군 기지 내 모임이 제한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기지 인근 술집·클럽 등 출입도 금지된다.

주한미군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 배치를 최소화하고 재택근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18일 시작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당국이 이번 확산세를 막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전체의 건강·안전과 임무수행 간 균형을 맞춰야한다"며 공중 보건방호태세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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