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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 진단기업’ 기미코바이오메드, 내달말 코스닥 입성
‘바이오·의료 진단기업’ 기미코바이오메드, 내달말 코스닥 입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8.1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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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제공) 

코넥스 상장사인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내달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 장비와 시약을 생산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이전 상장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사업 영역은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등 크게 세개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유전자를 고효율로 검출하는 '랩온어칩(Lap-on-a-chip)'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장비 및 키트를 개발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 검사시약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 긴급사용 승인도 획득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사업 매출 추정이 공모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7억원, 14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상반기 15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기술 축적과 영업 능력이 조화를 이루며 향후 분자진단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볼륨확대는 물론 수익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모든 질병에 대응 가능하고 진단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375억원이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2006억원~2508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3~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투자자 청약일은 다음달 10~11일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9월말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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