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20 (금)
 실시간뉴스
운동 후 팔꿈치 안쪽 통증 있다면 내측상과염 의심해야
운동 후 팔꿈치 안쪽 통증 있다면 내측상과염 의심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8.21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즈음 테니스, 배드민턴 등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팔꿈치 통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팔꿈치통증은 단순 근육통인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면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 또는 내측상과염(골프엘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테니스엘보란 팔꿈치 바깥쪽에 돌출돼 있는 뼈와 이어진 힘줄에 염증 또는 파열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테니스 운동 시 백핸드 자세를 할 때 팔꿈치 바깥쪽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되면서 나타난다고 해서 테니스엘보라고 부른다.

골프엘보는 테니스엘보와 같은 손상이 팔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것으로 팔꿈치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평상시 과한 사용으로 인해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했다가 완전히 재생되지 못하고 점차 손상 부위가 넓어지고 변성이 생기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이라고도 하며 통상 팔꿈치 안쪽 관절의 돌출된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반복해서 손목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진행할 경우 해당 부위 근육이 과도한 부하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힘줄이 반복적으로 파열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생기게 된다.

이러한 내측상과염의 30% 가량은 급성 손상이 원인이며 70% 정도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측상과염 증상을 겪게 되면 팔꿈치 안쪽이 무척 쑤시고 뻣뻣해지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주먹을 쥐거나 물건을 잡는 동작을 취할 때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손목이나 팔을 비트는 동작, 걸레를 짜는 동작 등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안산관절병원 안산에이스병원 장진영 원장은 “팔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내측상과염 질환의 치료는 팔꿈치 사용 빈도를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상당히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잦은 휴식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 등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관절병원에 내원해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통해 치료받기를 권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