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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신입·경력 311명 대규모 채용…“침체 취업시장 활력되길”
LH, 하반기 신입·경력 311명 대규모 채용…“침체 취업시장 활력되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8.2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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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규직 공개채용 포스터.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한 취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LH는 21일 5·6급 신입직원 300명, 4급 경력직원 11명 등 총 31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입직원 채용의 경우 5급 사무직은 일반행정·회계·법률·전산·문화재 분야, 5급 기술직은 토목·도시계획·조경·환경·교통·건축·기계·전기 분야, 6급은 행정·토목·조경·건축·기계·전기 분야에서 모집한다.

LH 창립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4급 일반직 경력직원 채용은 해외사업, 철도계획 등 전문성과 시급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진행된다. 관련 분야에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는 과장급으로, 2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는 대리급으로 지원할 수 있다.

21일 모집공고를 시작해 28일부터 9월4일까지 원서 접수, 9월 27일 필기시험, 11월 중 면접 및 최종 합격자 선정할 계획이다. 신입직원은 채용형 인턴으로, 경력직원은 수습사원으로 임용한다.

LH는 신입직원 이전지역 인재 채용목표 비율을 작년 21%에서 올해 24%로 상향하고, 지역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입사 후 5년간 해당 지역에 의무 근무하는 지역 전문사원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각각 3.4%, 6% 수준의 별도 전형으로 구분해 채용하고 북한 이탈 주민·다문화가족에 대한 서류 가산점을 신설하는 등 사회 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

이 뿐만 아니라 편견 없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을 전면 도입해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전문기관에 채용 적정성 검증을 위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합격자선정 검증 위원회에 외부위원을 포함하는 등 채용과정 전반에 투명성과 공정성 역시 한층 강화했다.

한편 LH는 코로나19로 인해 토익 등 각종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5급(대졸) 신입직원 서류전형에서 외국어 성적 가점과 기사 자격증 요건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젊은 인재들이 LH의 일원으로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 등 공공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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