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LA POEM), 팬텀싱어3 '우승 그후', 향후 계획까지 인터뷰 풀버전 [퀸TV(Queen)]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 성악 어벤져스의 힘
유채훈·최성훈·정민성·박기훈

지금 막 탄생한 스타를 만나는 것은 설레고 두근대는 일이다.

그것도 경연 기간 동안 매 라운드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의 그들을 응원한 이들이라면, 또 파이널 무대까지 긴 여정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이들이라면 더욱 그 만남이 반가울 터. ‘팬텀싱어3’의 우승팀, 골드 마스크의 주인공들인 ‘라포엠’의 유채훈, 최성훈, 정민성, 박기훈.

이 훈남 4인에게서 전해지는 긍정 에너지는 시종일관 촬영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다. 그들이 들려주는 당당히 우승 팀으로 〈팬텀싱어3〉를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행보.

여성지 퀸(Queen) 8월호 인터뷰 전문을 가감 없이 풀버전 영상으로 소개한다.

Q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결선에서 역전 우승의 심정은 어땠는지요

채훈 1차 심사인 심사위원들 점수에서는 3등을 해서 아쉬웠는데 그 덕분에 전의를 불태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혀 예상치 못했었는데 결과를 보고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정말 사랑해 주시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면서 울컥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성훈 저도 예측을 전혀 할 수 없었고요. 파이널에 12인, 3팀 모두 색깔도 개성도 다르고 기량도 매우 뛰어난 싱어들이잖아요. 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는데 우승 팀이 발표되고 그게 ‘라포엠’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면서 감동적이었어요. 한편으론 ‘라포엠’을 만나게 해 준 〈팬텀싱어3〉를 통해 다양한 모습 보이려 노력해서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는데 이제 이 프로그램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있었어요.

Q 라포엠 우승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팬덤의 비결은?

기훈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것도 크게 작용한 요소겠지만 저희 팀의 화목함, 남다른 케미,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모습도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습을 예쁘게 보신 것 같아요.

채훈 저희가 음악을 통해 보낸 메시지는 위로였던 것 같아요. 이름도 ‘라포엠’, 시적인 음악,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는 의미거든요. 요즘 시국에 힘든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으시면서 위로받지 않으셨나 생각되고요,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 분위기에 공감하신 것 같아요.

Q 마지막 라운드의 선곡 과정이 궁금해요

기훈 〈마드모아젤 하이드〉는 민성이 형이 혼자 아무것도 안 하고 수십 시간 음악만 듣다가 찾아낸 곡이에요.

민성 들었을 때 그림이 딱 그려졌어요. 채훈 형이 불러도 어울리고 성훈 형이 들어갈 부분도 보이고 기훈이가 들어가도 어떤 그림이 나올지 보이고요. 제가 소심한 편이라 어느 기준까지 좋지 않으면 멤버들한테 안 보여드려요. 근데 그 기준을 훌쩍 넘을 만큼 좋아서 내민 곡이죠.

채훈 마지막 라운드에서 작전이 있었어요. 〈더 로즈〉는 이미 결승 1라운드에서 선곡해 놓았던 곡이에요. 마지막으로 한 이유는 팬들에게 뭔가 보답하는 의미를 주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막내 기훈이가 그러기엔 이곡이 최고인 것 같다고 가사가 너무 좋다고 추천한 곡입니다. 1라운드에서는 참았다가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지막에 해야겠다 했는데 기훈이가 운 좋게 순서 공 뽑기에서 피날레를 딱 뽑은 거예요. 〈더 로즈〉도 고르고 순서도 잘 뽑고 엄청난 럭키 가이죠!

Q 경연 중 가장 감동적이었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기훈 결승전 멤버가 확정되는 방에 채훈이 형, 성훈이 형, 민성이 형이 차례로 들어왔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평생 함께할 멤버들이 정해졌다는 것이 행복했어요.

민성 마지막 곡 할 때 울컥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 멤버들 모두 울음을 참기 힘들었어요. 팬텀싱어의 마지막 회에 저희가 마지막 순서고 마지막 곡이어서 감회가 남달랐던 기억입니다.

채훈 최종 결승 12인 발표할 때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 목표는 12인 안에만 들면 좋겠다 했었거든요. 처음 호명됐을 때 목표했던 걸 이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훈 TV에서만 보던 마스크를 받았을 때요. 프로듀서 예심에서 심사가 끝나고 그 하얀 마스크를 받았을 때가, 또 저희가 최종 우승으로 결정되고 골드 마스크를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