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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대선주자 여론조사 후보에서 자신의 이름 빼달라"
윤석열 총장 "대선주자 여론조사 후보에서 자신의 이름 빼달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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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대검찰청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대검찰청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 후보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여론조사업체에 공식 요청했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및 여권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대선후보로 계속 거론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찰청은 최근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에서 윤 총장을 후보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를 얻어 1위에 오르고, 이낙연 민주당 의원(22%)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야권 후보군 중 지지도 1위를 기록했던 윤석열 총장이 제외됐다.

조사기관 관계자는 "대검찰청에서 윤 총장을 설문 항목에서 제외해 달라는 연락을 해서 아예 빼버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 총장은 직전 조사까지 7~8%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야권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올해 초에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세계일보 측에 후보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예전부터 요청해온 대로 이번에 4개사 공동 여론조사팀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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