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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로라’에 국제유가 5개월來 최고 WTI 1.7%↑…국제금값 연이틀 하락
허리케인 ‘로라’에 국제유가 5개월來 최고 WTI 1.7%↑…국제금값 연이틀 하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6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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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5개월여 만에 최고로 올라 지난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0.73달러(1.7%) 오른 배럴당 43.3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65달러(1.4%) 뛴 배럴당 4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3월 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다.

허리케인 로라가 2005년 카트리나와 맞먹는 등급으로 이번주 미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안 일대의 정제시설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로라는 26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 경계의 해안에 시간당 185km 풍속으로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5년 전 일대를 집어 삼켰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세력이 유사하다.

이에 에너지 기업들은 멕시코만 해안의 생산시설 84%를 폐쇄해 일평균 16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설 폐쇄비중은 15년 전 카트리나 당시의 90%에 육박한다.

리스태드에너지의 조르나르 통하겐 원유시장 본부장은 CNBC방송에 "전반적으로 허리케인이 이번주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조만간 코로나19라는 최대의 허리케인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10달러) 내린 1,92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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