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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익산 거주 2명 코로나19 신규확진…기존 확진자와 접촉
전북, 전주·익산 거주 2명 코로나19 신규확진…기존 확진자와 접촉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8.2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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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28일 코로나19 상황보고 브리핑을 통해 전북 85번, 86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설명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북 85번, 86번 확진자다.

2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5번 확진자 A씨(30대 여성·전주)는 전북 59번 확진자(30대 남성·전주)의 배우자다. 자가격리(20일부터) 일주일 만인 지난 26일부터 후각,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27일 오전 10시40분 (재)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8시5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산의료원에 입원된 상태다.

남편인 전북 59번 확진자(30대 남성·전주)는 지난 16일 전주에 내려온 서울 송파 확진자(매형)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66번 확진자(20대 남성·전주)도 59번의 접촉자다.

86번 확진자 B씨(30대 남성·익산)는 경남 2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22일 밤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8일 동 시간대 전남 나주의 한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당시 B씨와 함께 식당을 찾은 일행 5명(4명 타지역, 1명 전북 거주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6일 오후 전남 나주시로부터 경남 202번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은 뒤 오후 6시30분 검사를 실시했고 27일 오후 11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산의료원에 이송된 상태다.

B씨는 22일 오전 9시 전주(전주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실시된 자격증시험에도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을 마친 뒤에는 전주의 한 식당도 방문했다. 최초 증상은 이날 밤부터 나타났다.

23일에는 자택에 머물었고 24일 오전 11시에는 익산의 한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병원 방문 전에는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도 실시했다. 하지만 B씨는 타 지역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상담원도 이 부분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지역 내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격리 수칙 준수 여부는 파악 중이다”면서 “B씨의 경우 1339 상담 당시 본인, 상담원 측에서 타 지역 방문 등의 파악이 빨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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